'100년 전 영화에 뮤즈그레인의 음악을 칠한다면?'

뮤즈그레인의 연주곡 앨범 [Trip to Muju]

 

무주산골영화제 무성영화 프로젝트가 앨범으로 제작되었다.

뮤즈그레인은 2018년, 2019년 2년 연속으로 무주 산골영화제의 특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코미디 무성영화의 거장 버스터 키튼과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상영함과 동시에 뮤즈그레인이 새롭게 창작한 곡들을 직접 연주하는 프로젝트였다. 

 

원래 뮤즈그레인은 멜로디와 더불어 세밀한 가사와 함께 소통하는 밴드다. 그러나 멤버들 각자는 가사가 없는 순수 음악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뮤즈그레인의 음악에서 해소하기 힘들었던 그 동경을 무성영화 라이브 프로젝트의 곡을 만들고 연주하면서 실현해 볼 수 있었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객들에게 2년 연속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 뮤즈그레인의 영화 음악을 감상해보자.

 

본 앨범은 2년 간의 프로젝트 중 2018년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의 [손님접대법 Our Hospitality]과 함께 만들어진 영화 음악이다.

 

 

 

뮤즈그레인이 직접 소개하는 ‘Trip to Muju’의 수록곡 이야기

 

 

1. 여행날 아침 The Morning of a Trip

Composed by 김승재, 변동준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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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오프닝과 엔딩 시퀀스에 삽입된 곡이다. 영화 음악 작업은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여행날 아침의 설레는 기분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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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전거 산책 Bicycle Strolling

Composed  by 김승재, 변동준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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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윌리의 익살스러운 자전거 산책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무주로 향하는 뮤즈그레인의 설레는 마음도 함께 드러나 있다. 이번 앨범의 첫번째 타이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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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떠나는 소녀 A Leaving Girl

Composed by 변동준,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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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윌리의 신변이 위험해져 뉴욕으로 떠나는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원래는 짧은 곡이었으나 뒷부분을 확장해서 만들었다. 만들고 보니 원곡 보다 감정이 더 풍부하게 실린 것 같아 이번 앨범의 두번째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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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낚시 Fishing

Composed by 변동준,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주인공 윌리가 낚시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말도 안되게 웃긴 낚시 장면과 곡의 유려한 분위기가 대비를 이룬다.

 

 

 

5. 치마 입은 남자 A Man in a Skirt

Composed  by 변동준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주인공 윌리가 켄필드 가를 피해 도주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윌리가 여자로 분장해서 치마를 입고 도망가는데 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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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급류 Rapids

Composed  by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이종원

 

주인공 윌리가 도주 중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는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윌리는 급류 속에서 나탈리를 구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7분이 넘는 긴 시퀀스가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친다. 이 영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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