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들은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요?"

 

개성 있고 특유한 음색의 보컬이 돋보이는 뮤즈그레인이 밴드 결성 이후 10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2006년 mbc 대학가요제와 2009년 싱글 ‘웃는다’ 발표 이후, 콘서트와 라이브 영상에서만 접할 수 있던 그들의 음악을 드디어 앨범으로 완성했다.

 

뮤즈그레인의 첫 미니앨범 수록곡 대부분은 앨범 발매 전부터 네이버 뮤직에 소개된 데모 버전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앨범 트랙 중 '잘 지내라‘는 당시 군인이었던 보컬 김승재가 2012년 슈퍼스타K 4에 출전해서 불러 화자된 트랙. 군 복무 시절 전화로 ‘잘 지내라’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노래로 당시 군인 여친들의 모임인 고무신 카페에서는 ‘잘 지내라’의 데모 버전이 화제를 일으켰고 음원으로 발매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도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 곡이다.

 

타이틀 곡 ‘손바닥’은 뮤즈그레인이 공연에서 선보인 레퍼토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팬들의 기대곡이기도하다. ‘네가 힘들고 지칠 때 이젠 내가 네 손바닥 마주쳐 줄게’에 담긴 노랫말과 더불어 부드럽게 시작해서 휘몰아치는 듯한 편곡과 격정적인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에 어우러진 개성만점의 보컬 김승재의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쿠스틱 향기가 가득한 이번 앨범은 뮤즈그레인이 직접 모든 트랙과 음반 제작을 도맡아 그들의 따뜻한 손길을 한껏 묻어냈다. 더욱 성숙해진 그들의 음악에서 전해지는 따뜻함과 사랑의 애틋함, 때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힘 있는 메시지는 단연 뮤즈그레인 만의 백미다.

 

그대 마음에 따뜻한 위로 뮤즈그레인. 그들의 울림을 전한다.

 

 

1. 꽃잎,사랑

Composed and Lyrics by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String Arranged by 김승재, 이혜영

 

드라마 ‘밀회’를 보다가 유아인과 김희애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곡입니다. 드라마 방영 시기인 봄과 봄의 상징인 벚꽃이 비로 인해 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 있습니다.

뮤즈그레인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곡으로 카혼의 따뜻한 음색와 바이올린의 고혹적인 선율이 매력적입니다.

 

 

 

2. 잘 지내라

Composed and Lyrics by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String Arranged by 김승재, 이혜영

 

‘슈퍼스타K4’에서 당시 군인이었던 보컬 김승재가 불러서 화제가 된 곡입니다. 군 복무 시절 전화로 ‘잘 지내라’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그 시절에 곡을 만들어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였고 연주, 녹음할 때도 그 추억을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연과 곡의 내용 때문에 고무신 까페에서 ‘잘 지내라’의 데모버전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3. 손바닥엔 비

Composed by 변동준, 김승재 Arranged by 변동준

 

손바닥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곡으로 비오는 날 원테이크로 녹음을 하였습니다. 10월 어느 날밤 조용한 빗소리와 그와 같이 걸어가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습니다.

 

 

 

4. 손바닥

Composed and Lyrics by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String Arranged by 김승재, 이혜영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항상 힘들 때면 옆 사람에게 손바닥을 내밀고 마주쳐 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왜 위로를 받으려고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바닥’은 그에 대한 반성과 같은 곡입니다.

가사의 앞부분에는 예전에 내가 항상 했던 말들을 담았고, 뒷부분에는 ‘네가 힘들고 지칠 때 이젠 내가 네 손바닥 마주쳐줄게’ 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부드럽게 시작해서 휘몰아치는 듯한 편곡이 돋보이며 격정적인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에 어우러진 보컬의 폭발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입니다.

 

 

 

5. 연인 곁에서 

Composed and Lyrics by 변동준 (원작 시 괴테 ‘연인 곁에서’)

Arranged by MuzGrain String Arranged by 변동준, 김승재, 이혜영

 

괴테의 시 ‘Nache das Geliebten’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발라드곡입니다. 건반을 담당하는 변동준이 곡을 썼으며 함께 하고 있지 않은 연인을 언제 어디에서나 생각하며 그리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담담하게 부르는 초반에 대비되는 매우 격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후렴구는 사랑하는 이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연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피아노 음색과 스트링 선율이 아름다운 곡입니다.

 

 

 

6. 너 때문이야 

Composed and Lyrics by 김승재

Arranged by MuzGrain String arranged by 김승재, 이혜영

 

만들어 놓은 지 5년이 넘은 곡으로 공연 때 마다 항상 마지막 곡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공연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예쁜 곡입니다. ‘너 때문이야’는 보컬 김승재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멜로디를 떠올린 후 그 자리에서 가사까지 순식간에 완성되었습니다. ‘내 마음이 이렇게 따뜻하고 설레는 건 다 너 때문이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편곡과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가사가 매력적입니다.

 

 

 

7. 달의 소네트 

Composed by 변동준 Arranged by 변동준, 김승재

2009년 발매된 뮤즈그레인 싱글 앨범에 수록된 ‘그림자 달’의 연주곡 버전입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야위어가는 달의 안타까운 심정을 연주로 담아냈습니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때로는 그 사람에게 뛰어갈 듯한 연주가 매력적입니다.

사실 연주할 때 마다 멜로디가 약간씩 달라져서 여러 테이크 녹음한 후 가장 괜찮은 느낌의 연주를 골랐습니다. 라이브에서는 항상 새로운 ‘달의 소네트’ 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